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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미 (32세)​ 1989. 11.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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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구하는 것 / 건강 최고 !

 

   경계하는 것 /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            

 

  ​  2020의 키워드 /  만족스러운 삶은, 타인의 길이나 말에 힐끗거리며 

                      허비하는 게 아니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단지 

                      그것을 하는 것이란 걸 - 

                                              (정혜윤 작가님 책에서 가져온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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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정성스럽게 생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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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걸어가는 것

본문

돈을 벌어먹고 산다는 건,

타인들과 협조적으로(나이스하게) 산다는 건,

매일 하루하루가 남의 손의 때를 내 몸을 묻히고 나의 색도 조금씩 바래가는 과정이다. 

물론 정말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그 과정들 속에서 내가 자꾸 흐려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런 나의 모습이 자꾸 타인에게 노출되고

그렇게 정의 내려지는 것에 상당한 스트레스가 밀려온다.  

 

하지만, 또 반대로 

나는 자존감과 자기애가 너무 높은 사람을 계속 바라보면, 

역겨운 기분이 든다. 

자신에게 지나치게 몰두한 에너지가 숨이 막힌다.

자신을 지키려는 나머지 지나치게 차가운 사람들의 날이 아프다. 

나도 그런 역겨운 기운을 풍기는 인간이 되려 노력하고 싶은 걸까?  

 

아니, 아니다. 

나는 그저 같이 섞여도 내가 때 묻거나 흐려지는 게 아닌

더 선명해지는 타인들을 원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나 혼자만의 시간 반 이렇게 나누어 걸어가고 싶은 것뿐이다. 

 

바쁜 여름이 끝나면 오랜만에 누군가와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하나가 생각이 났다. 

그건 우리 모두의 색을 같이 선명하게 그려가는 그림일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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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 작성일2017-08-05 12:06

세련에 대하여

본문

세련    1 . 서투르거나 어색한 데가 없이 능숙하게 잘 다듬어져 있다.
             2. 모습 따위가 말쑥하고 품위가 있다.

 

 

나는 세련됨을 사랑한다. 동시에 세련됨을 증오한다.

내가 사랑하는 세련은 군더더기가 없음을 뜻한다.

​불필요한 군더더기 없이 가장 본질적인 것이 남아 있는 상태.

​그래서 여백이 있고 그 여백으로 인해 마음적 육체적 여유가 넘친다.

​세련은 당황하거나 뜨거워 지지 않는다.

 세련의 강함은 명료함 그 자체에 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세련을 체감하면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세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를 테면 인스타그램에 인기를 끄는 오늘 간 식물이란 카페를 가는 것.

​아름다운 마음으로 키운 식물로 만든 유기농 채소를 넣은 파스타를 나누어 먹는 것.

​정신이 깃든 프라이탁 가방을 메고 픽시 자전거를 타며 출퇴근을 하는 것.

​매거진 b 같은 것을 정기 구독하는 것 말이다.

 

위에 언습한 ‘세련되어 보인다’ 하는 것들의 진짜 본질은

그것들을 소유하는 내 모습이 아니고 그 물질들 안에 깃든 정신 그 자체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세련쟁이들은 타인의 세련을 구매하여

정말 감쪽같이 눈 속임을 잘하곤 한다.

​지적인 영역에서도 외적인 영역에서도. 

 

사람들은 ‘세련되어 보이는 사람’ 에 열광한다.

​어느 고상한 별에 앉은 신비한 유니콘처럼 대한다.

​하지만 종종 내적인 세련과 외적인 세련의 균형이 맞지 않는 특정한 이가

영향력을 얻게 될때의 우려가 크다.

​단지 자신의 취향에 심취한 그들에게서 보여지는 무책임이나 무례함이나

이기적 개인주의 무례한 까칠함은 다른 사람에 비해 훨씬 관대하게 수용되기 떄문이다.


덕분에 내 프로필 상단엔 경계하는 것 부분에 오직 한 가지가 쓰여 있다.


맥락 없이 멋진 것


세련은 본능적으로 끌리는 무엇이다.

매혹적이다.

그래서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이전에 경계한다.

아직도 그 구별이 어렵다.

 

진정 멋진 것과 멋있어 '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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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 작성일2017-07-23 04:43

이 밤의 끝을 잡고

본문

지금은 새벽 네시.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다.

악몽을 꾸었다.

 

우연히 깬 밤에는 

왜 그간 밀어두었던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는지 모르겠다.

 

다행히도 이제는 이런 종류의 막막한 마음이 무섭지 않다.  

그저 나는 이 기분을 끄적이고

머리맡에 놓아두었던 책을 몇 장 읽고

잠에 들겠지.

 

나는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 뿐이다.

그래도 영원히 매워지지 않는 몇퍼센트의 틈은 

내가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너무도 잘 아는 탓인가.

 

이렇게 먹먹한 밤.

해답 없는 밤.

누군가가 그립고 또 그립고 싶은 밤을 위한

영상을 만들어야곘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하게 꾸준하게 성실히 살아가다 보면

어느 날 우리에게도 작은 특별함이 찾아올 거예요.

 

어느 밤 깨어 우연히 찾아온 당신을

꼭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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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 작성일2017-07-23 04:36

초대

본문

초대

 

           오리아마운틴드리머

 

어떤 것이 예쁘지 않더라도 당신이

그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가

그것이 거기에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더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가 나는 알고 싶다.

 

당신이 누구를 알고 있고 어떻게 이곳까지 왔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당신이 슬픔과 절망의 밤을 지낸 뒤

지치고 뼛속까지 멍는 밤이 지난 뒤

자리를 떨치고 일어날 수 있는가 알고 싶다.

 

나화 함께 불길의 한 가운데 서 있어도

위축되지 않을 수 있는가

모든 것이 떨어져 나가더라도

내면으로부터 무엇

 

이 당신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가

그리고 당신이 자기 자신과 홀로 있을 수 있는가

고독한 순간에 자신과 함꼐 있는 것을 

진정으로 좋아할 수 있는가 나는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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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 작성일2017-07-23 04:28

편지

본문

편지
 
               김동호
 
 
깨끗이 손을 씻고
자리에 앉아
한 자 한 자 정성껏 편지를 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
 
진실이고파
아름답고파
 
썼다간 지우고
또 썼다간 지우고
마음 같이 써진 편지 마무리하다
그만 잘못 써진 글씨 하나
 
그냥 죽죽 두 줄 그어 지워버리고
계속 쓰면 될 것을
 
다시 
손 씻고와
처음부터 쓰는 편지
 
당신께 쓰는 편지


 

---

 

이건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는

누군가의 청혼 편지다.

진심으로 써서 필압이 세졌다고 한다.

그래서 종이가 꾹꾹 눌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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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 작성일2017-07-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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