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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미 (32세)​ 1989. 11. 09    

​   

   ​추구하는 것 / 건강 최고 !

 

   경계하는 것 /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            

 

  ​  2020의 키워드 /  만족스러운 삶은, 타인의 길이나 말에 힐끗거리며 

                      허비하는 게 아니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단지 

                      그것을 하는 것이란 걸 - 

                                              (정혜윤 작가님 책에서 가져온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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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톡, 페북, 인스타, 전화 등등 

소통할 수 있는 루트가 많다.

덕분에 해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과도 

마치 한국에서 연락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점은 물론 장점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소통의 방법이 늘어남과 동시에

어쩌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딱 알맞은 소통의 정량이 있는데

그 총량을 초과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아무튼 !! 그런 의미로 해외에 나가 있는 친구와

메일만을 주고 받기로 한 일은 꽤 재미있는 시도인 것 같다. 

 

뇌를 거치지 않고 손가락이 먼저 나가는 카톡과는 다르게

한 번쯤 나의 중요한 소식들을 머리로 굴려보기도 하고 

상대방의 소식을 찬찬히 읽어보며 한번 더 감상하게 된다. 

 

받은 편지함 / 보낸 편지함이 앞으로 더 차곡차곡 쌓여갔으면 좋겠다. 

 

친구가 주는 사진의 풍경은 정말이지

텁텁한 내 일상에 상쾌한 바람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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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 작성일2017-06-04 15:49

그리움

본문

그리움은 두 사람이 마주 보다

뒤돌아섰을 때부터 생기는 마음이다.   

   

나는 상상하지 못한 순간 누군가

나에게 대한 그리움을 만들기도 하고

 

그 반대로 누군가 의식도 못한 시간에

혼자 그리움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는 떨어진 시간 동안

서로가 얼마만큼 그리움을 만들어왔는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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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 작성일2017-05-27 20:44

여자들이란

본문

오늘 우리 집에 사는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갈 만하게 예쁜 여자가 집으로 들어왔다.

잘 보니까 우리 언니다.

 

씩씩거린다.

저건 차인 게 분명하다.

엄마도 나도 조용히 숨을 죽인다.

 

그러더니 또 핸드폰을 보며 키득 거린다.

그 놈팽이가 어쩐지 또 만나자고

연락이 온 모양이다.

 

나도 여자지만

언니 맴도 그 놈팽이 맴도

증맬루 모르겠다.

 

왜 꼭 그런 역경과 고난이 있어야

애정의 텐션이 올라가는 걸까?

 

다 모르겠지만

알겠는 게 딱 하나가 있다면

 

그 놈팽이에게 우리 집의 평화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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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 작성일2017-05-21 22:06

유야무야

본문

이주에 한번 텀으로 만나는 모임이 있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영감을 주고 참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어떤 이는 시를 쓰고 어떤 이는 영화를 만들고 디자인을 하고 영상을 만든다.

우리는 서로 시를 읽고 그 감정을 공유하기도 하고

시시콜콜한 서로의 일상을 나누기도 한다.

벌써 3번째 모임이 이루어지고 드디어 모임의 이름이 정해졌다.

바로 '유야무야'

 

뜻은 (지은이가 정리한 멋진 문구이다)

 

사는 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죠.

어제는 '유'였던 것들이 오늘 갑자기 '무'의 얼굴을 띄기도 하니까요.

(어제까지 님이었던 사람이 오늘 아침 남이 돼있기도 하고

어제까지 나의 돈이었던 게 오늘 아침 현대카드 소유가 돼 있기도 하잖아요.)
이런 세상에서 조금 더 의미 있어 보고자 우리는 만났어요.

누군가의 눈엔 흐리멍텅한 대화 덩어리일 수 있지만,

이 사색들 우리의 일주일을 견딘 결과입니다.

 

요약:
흐리멍텅하지만 다채로운 색을 가졌어요. 기회가 닿으면 연하게 상대를 물들입니다.

 

크. 너무 멋지다.

너무나 맘에 드는 이름이다.

이름 덕분에 더 소속되고 싶고

이름 덕분에 더 열심히 모임을 이끌어가고 싶다.

 

다음 주 숙제로 나는 그들을 만나기 전 딱 일주일간만

다소 인위적이더라도 건강하게 살아보기로 했다.

(지금 나라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기 때문에)

 

1.7시 이전에 기상

2.물 2L 마시기

3.간식과 밀가루 금지. 몸에 건강한 것들만 섭취

4.부정적인 기분이 드는 순간 표현하지 말고 흘려보내기

5.일할 땐 딴짓 말고 몰입하기

6.하루 한 시간 운동

7.SNS사용 금지. (정 무언가 말이 하고 싶을땐 가급적 홈페이지를 이용)

8.외로울 땐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책을 읽기

9.오늘 일은 가급적 오늘로 끝내기

10.긍정적인 말과 표정 하기

11.충동적인 소비하지 않기

12.잘 해내지 못한 것 흘려보내기

 

사실 너무 많은 목록이지만,

딱 일주일인데 그래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이 이후에 나에겐 어떤 변화가 올까?

잘 지켜내서 유야무야 친구들에게

상쾌한 이야기들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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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 작성일2017-05-12 00:57

여름 데이트

본문

 

 

 

 

 

 

 

일상에서는 한 번도 입지 않는

가장 여성스러운 옷을 꺼내 입고

비율을 높여줄 하이힐을 발에 넣는다.

 

일주일에 한번 혹은 두번

정직하게 정한 시간에 (꼭 그시간에만)

맛은 모르겠지만 멋은 있는

그런 레스토랑에 들어가

깨끗하게 먹을 수 있는 파스타를

숟가락에 돌돌 말아 입에 넣고

휴지로 한번 톡톡 두드려준다.

 

밥을 먹은 후

멋스러운 카페에서 커피를 시켜

'이터널 선샤인'을 좋아하고 '정준일'을 즐겨들으며

'알랭드보통' 책을 좋아한다는 대화로

서로의 취향이 얼마나 고급스러운지 확인하는

그런 데이트,

상상만해도 따분해서 하품이 난다.

 

내가 꿈꾸는 데이트는

서로가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스미는 모습이다.

 

너무 내 몸 같아서 일주일에 네 번은 입는

청바지를 입고 발이 편안한 운동화

그리고 매일 메고 다니는

초록색 잔스포츠 백팩을 등에 업고 집을 나서고 싶다.

 

편의점에서 산 우유를 사서 빨대로 마시면서 걷거나

버스 안에서 스스로가 얼마나 구린 존재인지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싶다.

 

바쁜 와중에는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켜고

각자의 일을 하루 종일 해도 좋겠다.

 

계획적인 연락보다

인터넷을 하다가 되게 재미있는 걸 발견했을 때

엄마랑 싸웠을 때

티비에 god가 오랜만에 컴백했다던가 하는

말되 안되는 이유로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그냥 산책이 하고 싶어서

무작정 집 앞에 찾아가는

그런 예고 없는 무례한 데이트를 하고 싶다.

 

첫 만남에서 강한 이성적 끌림은 없어도  

참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하는 마음.

 

그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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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ng 작성일2017-05-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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